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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삼성라이온즈, 날카로워진 창과 돌아온 에이스 원태인으로 중위권 반격 시동

7월의 무더위가 한창인 대구, 그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라이온즈입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중위권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홈런 7방! 뜨거워진 삼성 타선

지난 일요일, 삼성라이온즈는 키움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15-10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 삼성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습니다. 4타점과 2개의 홈런을 기록한 디아즈, 주장 구자욱의 4안타,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김영웅과 이성규, 그리고 결승 홈런의 주인공 이재현까지, 중심타선과 하위타선 할 것 없이 모두가 제 몫을 해냈습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삼성은 팀 홈런, 타점, 장타율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타율과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창’을 가진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삼성의 공격력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상대 투수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SSG, 강력한 불펜을 앞세운 ‘방패’의 팀

이번 주 삼성라이온즈가 맞붙는 상대는 SSG랜더스입니다. SSG는 리그 팀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할 만큼 마운드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팀입니다. 특히 불펜진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노경은, 이로운, 김민 등 무려 3명의 선수가 홀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무리 조병현 역시 17세이브를 기록하며 마운드의 마지막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습니다.

SSG는 선발진에서는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불펜의 힘으로 뒷문을 굳게 잠그는 ‘방패’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하는 선발 화이트는 삼성 상대로 2번의 맞대결에서 11이닝 2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비록 삼성 타선이 화이트에게 고전한 적이 있지만, 1승을 거둔 좋은 기억도 있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원태인의 복귀

삼성라이온즈는 최근 타선의 힘에 더해, 마운드의 안정감을 되찾는 것이 연승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원태인이 있습니다. 원태인은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에도 나서지 못하며 3주 넘는 휴식기를 가졌지만, 이제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시즌 원태인은 SSG를 상대로 2경기 12이닝 4자책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직 SSG전 승리는 없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맞대결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에이스의 복귀는 삼성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살아난 타선과의 시너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위권 싸움의 분수령, SSG와의 3연전

이번 SSG와의 주중 3연전은 삼성라이온즈에게 있어 올 시즌 중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SG와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만큼,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5위권 도약 여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KT위즈와의 원정 일정까지 감안하면, 삼성에게는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