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O88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공식 선언…”10년 만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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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팀은 미정, “새로운 도전 원해…팬들께 감사”

손흥민(33)이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손흥민이 함께 자리했다. 토트넘은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거취와 관련해 “어디로 간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은 아니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향후 거취는 결정이 나면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적 결심 배경에 대해 손흥민은 “한 팀에서 10년간 모든 걸 바쳤다고 생각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이 컸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축구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팀에서도 내 결정을 존중해줘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팬들과의 추억, 트로피 모두 소중하다”며 “23세에 영국에 처음 왔을 땐 어렸지만, 이제 남자가 되어 떠난다. 변화와 작별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행선지 기준에 대해서는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며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선택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적 소식에 동료들의 반응에 대해선 “오랫동안 같이 뛴 몇 명만 알고 있었다. 오랜 동료이자 친구로서 실망했지만 내 결정을 존중해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부담 갖지 말고 성장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손흥민의 공식 이적 선언으로 향후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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